미자는 장똘뱅이? 일상

서울에 올라와서 학교 기숙사에 살았다.
한 학기 후 하숙집에서 살았다.
그 이후 하숙집을 옮기고,
같은 하숙집서 방을 옮기고,
또 하숙집을 옮기고,
미국으로 건너가서 버지니아주에서 한 6개월 살다가
메릴랜드 주로 옮겼다가,
다시 한국에 와서 하숙집에 살았다.
그 이후 하숙집이 이사가서 월세집을 구했다.
그리고 지금 월세 집으로 옮겼다.
내 나이 20살부터 지금까지 10개의 집에서 살았다.

회사는?

미국에서 회사 2군데(위치만으로는 3곳), 알바 2군데(횟수만으론 3곳)
한국에서 회사 3군데,
첫번째 회사:  방배동 --> 양재동 --> 여의도 --> 구로디지털1단지 --> 구로디지털 1단지
두번째 회사: 구로디지털 1단지 --> 가산디지털단지
세번째 회사: 성수동 뚝섬역 --> 강동구 강동구청역

그런데.. 다들 나보고 참 질기단다.
한 곳에 무지 오래 있는단다.

이사는 가는데..
하숙집 주인따라,
친구따라
지인따라
회사따라
집주인 사정따라

뭐 다 그런 식이어서다.

암튼 이래저래 옮겨 다니다 보니
실제 산 곳보다 집 값 알아보러 다닌 곳이 더 많다.

결론: 부동산은 동일 품질인데도 주인이 다르면 가격 5% 왔다 갔다 하는 거는 일도 아님.
        같은 빌딩에서 1억 5천과 1억 2천만원짜리 물건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소리임.
       (미자가 1억 2천~5천 짜리 집을 알아봤다는 건 아니고..)
        심지어 싼 놈이 더 좋은 경우도 왕왕있고.
        두 세달 공실 감수하고서도 명목 임대료(월세)를 안 낮춰서 매매가 높일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
        동네에서 부동산에 등록한 날 바로 계약되는 집으로 유명한 곳도 있다.

결론 2: 임대할 땐 공실로 남아있는 곳은 왠만하면 안 구하는 게 좋은 것 같다. 기왕이면 부동산에서 "좋은 곳이 있었는데 얼마 전에 나갔다." 와 같은 조건으로 등록해놓고 원하는 물건 나올 때까지 기달렸다가 후딱 계약하는 게 좋은 것 같다. 집구할 때 바가지 쓰면 오래 오래 두고 두고 괴로우니까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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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너구리 2009/08/12 17:49 # 답글

    이사는 힘든거다. 혼자 살면서 가구도 없으니 이사가 별거 아닐줄 알았는데.. 집보러 돌아다니기도 귀찮고 짐 싸고 풀고 옮기기도 귀찮아서 어지간하면 걍 한군데 꾸욱 눌러 살아야 할 것 같다.
  • 미자 2009/08/14 20:26 #

    혼자 이사하려면 진짜 힘들겠다.
    왕튼튼 나도 지난 번(한 3년쯤 전) 이사할 때는 그냥 포장 이사했다.
    거기 괜찮으면 계속 눌러 있고,
    혹시 모르지만, 내가 거기 갈 일 있으면 그 때 맞춰서 이사하는 게 좋을 듯 ㅎㅎ.
  • Klavier 2009/08/29 07:10 #

    맞다. 온몸이 쑤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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